이원의료재단(이사장 이덕구, www.eonelab.co.kr ) 은 지난 8일 제3회 마이크로바이옴 세미나를 본원에서 진행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주로 인체의 장내에 사는 세균들을 말하는데 이들 세균들의 장내 활동은 인체의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면역계를 조절하기도 하고, 인체가 생성하지 못하는 비타민이나 생체분자들을 생성하여 사람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원의료재단은 관련 세미나를 통해 외부 연구진과 꾸준히 교류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생물학과 박현봉 교수가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의 기능적 규명(Functional Characterization of Bacterial Metabolisms at the Microbiome-Human Interface)을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강연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우리 장에 사는 대표적인 균 중에 대장균(E.coli)이 있으며, 이 대장균은 성질이 다른 여러 아종들로 나뉠 수 있는데 크게 병원성 대장균(AIEC, EHEC, ETEC 등)과 유익한 대장균(E.coli Nissle 1917)으로 구분됩니다. 그 동안에는 미생물학의 발전으로 물이나 흙에서 사는 환경미생물을 이용하여 항생제나 면역조절제 같은 약물을 개발해 왔는데, 최근에는 장내의 유익한 세균을 이용하여 인체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들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본 강연에서는 1917 대장균 배양과 대사체 탐색을 통해 1917 대장균이 생성하는 콜리테린(Colipterin)이라는 생체분자가 항산화효과와 항염증효과를 보이고 염증성 장질환 동물의 대장염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원의료재단은 마이크로바이옴 영역 발전의 일환으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지난 1차에서는 자폐증과 마이크로바이옴과의 관계, 2차에서는 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원의료재단은 앞으로도 39년의 임상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미나 외에도 새로운 검사법 개발 등 관렵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