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및 경기 안산 지역에서 집단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을 일으킨 사례가 있었습니다.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감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증상은 복통, 설사, 혈변을 일으키고 용혈성 요독증후군 등의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로 가공된 음식물, 멸균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우유, 물, 오염된 야채류 섭취 등이 발생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은 발병 특성 및 혈청형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발병 특성에 따라 장출혈성(enterohemorrhagic), 장독소형(enterotoxigenic), 장침입성(enteroinvasive)
대장균 등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청형에 따라 O항원과 H항원에 의해 분류하기도 하는데, O항원은 균체의 표면에 있는 세포벽의 성분인 당분자(lipopolysaccharide)의 종류와 배열 방법으로 분류되며, H항원은 편모부분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조성과 배열방법으로 분류합니다. 그 중,  E. coli O157:H7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일으키는  대표
적인 병원체입니다.

[E.coli O157 Culture]
선별 배지 sorbitol MacConkey 배지로 배양한 후, 항 O157 혈청으로 검사합니다.

[급성설사 원인균 선별검사]
다중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Multiplex PCR)을 이용하여 한번의 검사로 E. coli O157:H7를 포함한 다양한 급성설사 원인균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배양 검사에 비해 신속한 결과 보고로 효과적인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10여 종의 원인균에 대한 정확한 결과 보고로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