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자료
| 제목 | “통풍치료제 선택을 위한 HLA-B5801 유전형검사” | ||
|---|---|---|---|
| 첨부파일 | 작성일 | 2022-08-25 | |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시원한 맥주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맥주는 대표적인 통풍 유발 음식 중 하나인데 이는 맥주의 높은 퓨린 함량이 원인입니다. 퓨린 대사물인 요산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체외로 배설되지 못하고 혈액 내 과다하게 쌓이면 요산염 결정을 생성하고 요산염이 조직이나 관절에 쌓여 통풍을 유발합니다. 통풍은 만성 관절 통증과 관절 조직의 손상, 변형까지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발병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알로푸리놀은 대표적인 1차 통풍치료제(요산강하제)입니다. 하지만 HLA-B5801 유전형을 보유한 사람에게서 드물게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 전 주의를 요합니다.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은 약물 투여 시 피부 박리와 내부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발생률은 낮으나 치명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HLA-B5801 유전형 보유율은 약 12.2%로 서구인(1-2%)에 비해 높습니다. 미국류마티스학회(ACR)의 2020년 통풍 관리 가이드라인에서도 한족(Han Chinese), 한국인, 태국인 등 동남아시아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통풍 환자들은 알로푸리놀 치료 시작 전 HLA-B5801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도록 조건부 권고하고 있습니다.
HLA-B5801 유전자검사는 알로푸리놀 약물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투여 전 최초 1회 급여적용이 가능합니다. 이원의료재단에서는 통풍 치료 전 약물 부작용 예측을 위한 HLA-B5801 (PCR)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