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벌초·산행 등으로 인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8-9월에는 벌의 산란기로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벌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보건의료빅데이터 자료에따르면 2021년 한해 벌쏘임 발생건수 총 11,320건 중 절반 이상인 5,936(52.4%)건이 8-9월에 발생하였습니다. 

벌 쏘임은 대부분 쏘인 자리에 통증, 부종, 가려움증 등 피부에 한정하는 국소반응을 보이지만 벌 독에 대한 알레르기로 아나필락시스 반응에 의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쇼크”라고도 하며, 원인 물질 노출 후 급격한 진행을 나타내는 중증 알레르기반응으로 여러 장기를 침범하므로 초기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벌 쏘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가을철 야외활동 전 벌독 알레르기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원의료재단에서는 벌독 알레르기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IgE 검사(Immuno CAP)와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Tryptase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관련검사]
■ Specific IgE I1 (Honeybee venom), 꿀벌
■ Specific IgE I2 (White-faced hornet venom), 말벌
■ Specific IgE I3 (Common wasp venom), 땅벌
■ Specific IgE I4 (Paper wasp venom), 종이말벌(쌍살벌)
■ Specific IgE I5 (Yellow hornet), 노랑말벌
■ Specific IgE I75 (European hornet venom), 유럽형 호박벌 독
■ Tryptase